■ 진행 : 함형건 앵커
■ 출연 :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시 [YTN 뉴스가 있는 저녁]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국제 이슈를 짚어보는 국경 없는 저녁, 오늘은 문희정 국제정치평론가와 함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문희정]
안녕하세요.
앞서 저희가 국제 리포트를 통해서도 현장의 참상 화면으로 확인해 봤습니다마는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 그리고 시리아. 인명피해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어요.
[문희정]
그렇습니다. 아까 리포트에서 보셨을 때 최소 912명으로 나왔잖아요. 그런데 아마 앞으로 늘어날 사망자 수는 기하급수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지금 이 지진이 발생한 지역이 시리아 쪽하고 국경을 맞닿고 있는데 단순히 국졍경이 맞닿아 있으니까 양쪽에서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의 차원이 아니라 시리아 같은 경우에는 2011년부터 내전이 벌어지고 있었거든요.
특히 그 지역 같은 경우에는 반군이 장악을 하고 있어서 소위 말해서 소수민족이라고 하는 쿠르드족들이 상당히 많이 몰려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리아 쪽뿐만 아니라 튀르키예 쪽으로도 쿠르드족 난민들이 상당히 많이 들어와 있었거든요. 아마도 난민캠프 쪽에서도 피해가 굉장히 많은 것 같은데 그래서 아마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수도 상상을 초월할 것 같고요.
무엇보다 한 번의 지진이 아니라 강도 6을 포함해서 여진이 78차례 벌어졌다고 하는데 그 인근 지역으로 굉장히 폭넓게 지진이 벌어졌다고 하죠. 그러다 보니까 지금 2800명 정도가 투입이 돼서 수색도 하고 구조도 하고 있는데 아마 앞으로 계속해서 사망자 그리고 부상자 수가 늘어날 겁니다. 조금 전에도 외신을 통해서 계속 속보가 전해지고 있습니다마는 말씀하신 대로 여진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고 여진의 규모도 상당히 강도가 높은 그런 여진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구호작업, 구조작업, 복구작업이 계속돼야 되는 상황인데 상당히 걱정스러운 상황이고요. 튀르키예, 이전에도 강진이 많이 발생했었던 국가인가요?
[문희정]
지금 튀르키예가 대륙판인 아나톨리아판이 있고 그 아래 쪽으로 유라시아판하고 그리고 아라비아판이 계속 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진이 주로 자주 발생했었는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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